별 의미 없는 짧은 낙서

sonnet님의 '2차 북핵위기를 돌아보며'에 대한 단상

평소 국제정치외교의 전문가로 보였던 sonnet님이라고 항상 옳은 말을 한다는 보장은 없고, 평소 대남선전부의 정보전사로 보였던 udis님이라고 항상 대남 선전만...하기는 하지만 그게 꼭 허튼소리라는 보장은 없다. 가끔은 맞는 말로 선전을 할 가능성도 있다. 아무튼 비전문가인 나로서는 두 사람이 글이 다른 근거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나름의 설득력은 있는 것 같다. 다만, 대남선전을 진지하게 읽고싶은 생각이 없어서 udis님의 반박글은 처음 것 하나만 읽어보았다. 두번째 글은 제목이 '우파들의 무례함'인 것으로 보아 진영논리 색깔론을 근거로 반대론자들을 묵살하려는 내용이리라 짐작된다. 이글루스에선 흔한 일이니까.

서두가 길었다. 트랙백한 글에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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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의 한반도 경험부족은 부시 대통령이 2001년 2월 김대중 대통령에게 처음 전화했을 때 분명히 드러났다. 부시 대통령은 신중한 태도로 세계적인 지도자들, 특히 미국의 이웃 국가인 캐나다, 멕시코, 그리고 우리의 동맹국들에게 우선적으로 다가가고자 했다. 한국은 이 점에서 분명히 앞 순서였다. 전화 통화를 준비하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대화할 때 사용할 짧은 보고서가 대통령을 위해 준비되었다. 거기에는 동맹강화와 대북 정책에서의 공동 노력의 중요성에 관한 발언 요점이 담겨 있었다. 보고서는 국가안보 보좌관을 통해 대통령에게 전달되었다.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을 포용할 필요성을 대통령에게 말하기 시작하자, 대통령은 손으로 전화기의 송화구를 막으며 "이 자가 누구야? 이렇게 순진하다니 믿을 수 없군(Who is this guy? I can't believe how naive he is!)"이라고 말했다.  /찰스 프리처드, [실패한 외교]

udis :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같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민주투사에 대한 존중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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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분을 읽고 보통은 '취임 초 부시 대통령은 듣보잡 나라인 한국에 대해 잘 몰랐다.'라는 사실과 '김대중 대통령의 낙관적 대북관이 부시 대통령을 당혹하게 만들었다.'라는 사실을 읽어내지 않을까. 헌데 udis님은 재미있는 걸 읽어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숭배하는 종교가 있다는 소문은 많이 들었지만 세계적으로 알려진 존중받아야 할 민주투사라니 이정도면 좀 신격화가 지나치다. 김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주요 정당 총재를 여러 해동안 지내고 대통령까지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지만, 어디까지나 국내정치 영역에서 활동한 분이다.

by 마륵시 | 2009/06/23 05:07 | 마륵시의 낙서장 | 트랙백 | 핑백(1)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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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습은 가능할까 (슈타인호프)ㄴudis는 열폭좀 그만하지? (바근)ㄴ한미동맹관계 유지는 잘못된 통념 때문에 유지에 어려움 (jawoon)ㄴ별 의미 없는 짧은 낙서 (마륵시)sonnet 팬덤 현상과 우파들의 무례함 (udis)ㄴ대리전쟁을 지켜보니 그저 후덜덜할뿐이다. (락쿤)ㄴ팩트를 제시하는 게 ... more

Commented by 액시움 at 2009/06/23 14:40
노벨상까지 받았으니 어느 정도 이름을 알리지 않았을까요. 랄까, 누가 '여태껏 김대중 빼고 노벨 평화상 받은 사람 누구누구 있는지 한 사람이라도 대보셍' 하고 물으면 쩔쩔매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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